내년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급행역사로 전환

마곡지구 개발 진행 상황 따라 수요 모니터링
"마곡역 공항철도 개통과 맞물려 연계도 검토"
  • 등록 2017-03-22 오전 9:58:15

    수정 2017-03-22 오전 9:58:1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내년 이후 급행역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2일 “용역 결과 마곡나루역을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사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마곡지구 일일이용객 수요가 급행역 전환에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맞춰 역사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마곡나루역 급행역 전환 여부를 두고 2014년 9월부터 2015년 7월까지 10개월에 거쳐 연구용역을 한 결과 “전환 자체는 타당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다만 급행역 전환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일일 이용객 수를 모니터링하고 급행역 전환에 충분한 수요가 확보됐을 때 전환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마곡나루역 일일 이용객 수는 3000여명에 그쳐 급행역 최소 이용객 기준인 1만 5000여명에 한참 미달한다. 다만 내년부터 LG사이언스파크, 롯데중앙연구소 등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고 오는 12월에는 마곡지구 개발도 완료되면서 서울시는 마곡나루역 일일 이용객 수가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개통을 앞둔 공항철도 마곡역 개통에 맞춰 9호선 마곡나루역을 급행역으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교통연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이 경우 마곡나루역 급행역 전환시점은 앞당겨질 전망이다.

마곡나루역이 일반정차역에서 급행역으로 전환되면, 이 일대 주민들의 강남까지 이동시간은 축소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마곡지구에서 강남으로 가려면 마곡나루역에서 9호선 일반열차를 타고 가양역이나 당산역에서 급행열차로 환승해야 했다. 이에 따라 평일 오전 8시 기준으로 환승 시간까지 포함해 강남역과 가까운 신논현역까지는 40분이 넘게 걸린다.

하지만 마곡나루역에서 곧바로 급행을 탈 경우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를 타는 시간과 환승 시간을 아낄 수 있어 30분이면 신논현역까지 갈 수 있게 된다.

현재 9호선 급행열차는 김포공항, 가양, 염창, 당산, 여의도, 노량진, 동작, 고속터미널, 신논현, 선정릉, 봉은사, 종합운동장 등 12개 역에 정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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