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원정 도박 의혹' 양현석·승리 조만간 소환

19일 서울지방경찰청 정례 기자 간담회
지난 17일 YG 사옥 압수수색…분석 이후 소환 예정
이번 주 소환 어려워…공개 여부는 논의 中
횡령·환치기는 아닌 듯…성접대 의혹 관련 계좌 확인 중
  • 등록 2019-08-19 오후 12:12:17

    수정 2019-08-23 오전 12:14:00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50)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 경찰이 핵심 증거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을 곧 소환할 예정이다.

“양 전 대표 곧 소환 예정…비공개 가능성도”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면 수사를 한다”며 “혐의 관련성이 없진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약 5시간에 걸쳐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또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한 이후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소환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는 소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못 박았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해봐야 하는데 이번 주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만약 양 전 대표가 경찰에 소환된다 해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공개 소환 여부는 검토해봐야 한다”며 “피의자 정보·사진 촬영 여부 등은 추후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횡령 아니야”…성매매 수사도 속도↑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알려진 판돈 규모는 약 10억원대로, 승리 역시 20억원 가량을 판돈으로 쓴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회삿돈이 아닌 개인 돈으로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 의혹과 관련해 횡령 부분은 따로 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 전 대표가 도박 혐의와 함께 받고 있는 성접대 알선 혐의에 대해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알선 계좌 분석을 빠른 시일 내에 끝낼 것”이라며 “불법 도박 관련 소환이 이뤄지면 그 때 같이 심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양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고 일명 ‘정마담’이 이 중 일부를 알선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황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양 씨를 지난 7월 정식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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