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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대표 곧 소환 예정…비공개 가능성도”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면 수사를 한다”며 “혐의 관련성이 없진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약 5시간에 걸쳐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만약 양 전 대표가 경찰에 소환된다 해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공개 소환 여부는 검토해봐야 한다”며 “피의자 정보·사진 촬영 여부 등은 추후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횡령 아니야”…성매매 수사도 속도↑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알려진 판돈 규모는 약 10억원대로, 승리 역시 20억원 가량을 판돈으로 쓴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회삿돈이 아닌 개인 돈으로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 의혹과 관련해 횡령 부분은 따로 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양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고 일명 ‘정마담’이 이 중 일부를 알선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황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양 씨를 지난 7월 정식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