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추신수, 첫 홈런에 멀티히트...SSG, 한화에 위닝시리즈

  • 등록 2021-04-08 오후 10:32:09

    수정 2021-04-08 오후 10:32:31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 대 한화이글스의 경기. 3회말 SSG 공격 2사 상황에서 SSG 추신수가 우익수 뒤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신수(SSG랜더스)가 한국 프로야구 첫 안타를 시원한 홈런포로 장식하면서 SSG 랜더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는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추신수의 홈런 및 멀티히트 활약에 힘입어 한화이글스를 6-4로 눌렀다.

개막 후 3경기 동안 침묵했던 추신수의 방망이가 드디어 불을 뿜었다. 이날 1회말 첫 타석까지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우완 선발 닉 킹험의 초구 137㎞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관중석으로 타구를 보냈다. 공식 비거리가 115m나 되는 대형홈런이었다. 이 홈런은 추신수의 KBO리그 데뷔 안타였다. 이 홈런 전까지 추신수는 11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만 기록 중이었다.

추신수가 홈런포를 쏘아올리자 다음 타자 최정도 연속타자 홈런으로 화답했다. 최정은 킹험의 147㎞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추신수와 최정은 올 시즌 두 번째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첫 연속 타자 홈런도 지난 4일 SSG 최정과 최주환이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록했다.

추신수는 3-4로 역전당한 4회말 다시 귀중한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는 2사 후 최지훈과 로맥이 좌전안타, 볼넷으로 출루해 1, 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좌타자 추신수를 상대하기 위해 킹험을 내리고 좌완 김범수를 투입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김범수의 144㎞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활약 덕분에 동점을 만든 SSG는 8회말 최주환의 좌전 안타와 한유섬의 1루수 옆을 빠지는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한화 구원투수 김진영의 폭투로 행운의 점수를 뽑았다. 이어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박성한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그동안의 아쉬움을 단숨에 날렸다. KBO리그 첫 안타, 첫 홈런, 첫 타점, 첫 득점을 모두 기록했다.

KIA타이거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뒤진 9회초 4점을 뽑아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키움과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괴물루키’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좌완 신인투수 이의리(19)는 이날 선발 데뷔전에서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이의리는 5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듯 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후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병호에게 좌월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해 프로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키움 간판타자 박병호는 이의리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대형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삼성라이온즈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완 선발 이승민의 무실점 역투와 박해민, 강민호의 솔로포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개막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반면 두산은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삼성 선발로 나선 프로 2년 차 이승민은 두산 강타선을 6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눈부신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이자 프로 통산 2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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