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 조작 의혹' 수사 급물살…경찰, 2차 압수수색

경찰, CJ ENM·제작진 집 2차 압색
"제작진 휴대전화 확보…분석 중"
  • 등록 2019-08-19 오후 12:27:45

    수정 2019-08-19 오후 12:27:45

프로듀스X101 (사진=Mnet)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아이돌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X101’의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찰이 지난달 31일 제작사인 CJ ENM(035760) 사무실과 관련업체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지난 12일 2차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제작진 여럿을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19일 “지난 12일 CJ ENM 사무실과 제작진 주거지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실시한 결과 추가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1차 압수수색 때 확보한 프듀 제작진의 휴대전화에는 조작을 직접 언급한 녹음 파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작진의 휴대전화를 분석 중”이라면서 “복수의 관계자를 조사했지만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1위부터 20위 사이의 득표수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제작진은 “투표 집계상 오류가 있었으나 순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자 제작사인 CJ ENM이 지난달 26일 경찰에 프듀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생방송 유료 문자투표에 참여한 팬 260명도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리고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아이돌을 선발한다는 프로그램 취지와 달리 데뷔조가 정해져 있었다면 시청자들이 유료 문자투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투표 및 집계과정에 조작이 있어서 데뷔조에 선발되지 못한 연습생이 있다면 해당 소속사의 업무가 방해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에 배당된 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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