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19 석달째…철저한 방역·경제위기 극복 속도 내야"

국무회의 주재
"경제활동 위축, 기업 경영난·근로자 생계 타격"
"소상공인 금융지원·고용유지지원금 관리 철저"
  • 등록 2020-04-07 오전 10:51:11

    수정 2020-04-07 오전 10:51:11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코로나19 사태가 석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많은 근로자가 생계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철저한 방역 노력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에 불편이 크실 것”이라며 “힘들고 지치지만, 아직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는 2주 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고, 입국자들께서는 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면서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지자체와 협력해 격리자 지원·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그동안 대부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과 연계돼 지난주까지 보증신청 총 38만여건 중 45%가 발급됐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더욱 신속한 지원을 위해 상황을 계속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의 어려움도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난주까지 작년 한 해 신청 건수의 26배에 달하는 4만여건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일선 고용센터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 확충과 절차 간소화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재원 상황도 미리 점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다음주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면서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는 투·개표소 방역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확진자의 투표권 행사도 최대한 지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안전한 선거를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수적”이라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쓰시고, 비닐장갑 착용과 대기자간 거리두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며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주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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