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朴·安 경선승리…野 단일화 최대 변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대진표 윤곽
박영선, 민주당 경선서 우상호 누르고 승리
안철수, 제3지대 경선서 금태섭 제치고 승리
최종경선 룰 놓고 安·국힘 양측 신경전 ‘치열’
  • 등록 2021-03-01 오후 6:37:39

    수정 2021-03-01 오후 9:25:36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대진표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변은 없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박 전 장관은 1일 오후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선 경선투표에서 우상호 의원을 눌렀다. 대세론을 유지해왔던 박 전 장관은 권리당원(50%)·서울시민(50%) 투표에서 69.56%를 얻어 우 의원(30.44%)를 제쳤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선거는 서울과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중대한 선거”라면서 “모두가 원팀으로 단결해서 반드시 승리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이후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에도 순차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안 대표도 이날 오전 발표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의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선 최종후보는 오는 4일 확정된다.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 예비후보의 4파전이 치열한 가운데 양강인 나경원·오세훈 후보의 최종후보 선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최대 변수는 역시 야권후보 단일화다. 안 대표와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여야 일대일 구도 또는 여야 3자 구도가 만들어진다. 서울시장 보선판도가 출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최종 경선 룰을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안 대표는 “야권 전체가 힘을 합하지 않으면 여당을 이기기 힘든 선거”라면서 “잡음 없이 단일화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손기정 체육공원을 18세 유권자 청소년들과 함께 방문해 손기정 동상에 묵념 후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안철수측 협상대표인 정연정 교수와 무소속 금태섭측 협상대표인 김태형 대변인은 국회에서 경선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대표가 금태섭 후보에게 승리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단일화 후보는 안철수 대표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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