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두팀? 요금 더 내"…기사님들, 앞으로 이러시면 안됩니다

부당요금 요구 등 택시운영 특별점검 시행
군장병에 두배요금 요구한 것 알려져 논란
  • 등록 2024-01-03 오후 1:11:22

    수정 2024-01-03 오후 1:26:31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이 최근 SNS에서 논란이 된 군 장병 승객 대상 부당행위 사례를 척결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경기 연천군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택시운영 특별 점검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SNS에 군 장병 승객에 대한 과도한 요금을 요구한 택시기사에 대한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 관내 주둔 군장병 승객에 대한 승차거부 및 부당요금 요구 등 행위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한다.

군은 일반승객의 이용편의 사항 등을 포함해 포괄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으로 적발된 승차거부 등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천군은 민원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교통민원 신속접수창구 및 군부대 순회택시민원 접수창구를 설치해 직접 군 장병의 민원을 수렴하고 경기도와 함께 민·관·군 합동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군 장병의 교통복지 증진 중장기 방안을 발굴하고 택시운행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계도를 실시해 연천지역 대중교통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군 관련 제보 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요금의 거의 2배 가까이 돈을 받는 택시기사의 부당함을 알리면서 “누구를 위해 청춘을 받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 장병은 “지난 22일 휴가 복귀 시간 10분 전에서야 연천역에 도착해 카카오 앱으로 택시를 불렀고 타 중대 아저씨 2명도 택시를 못 잡아 안절부절못해 같이 타자고 했는데 가는 중에 택시기사가 ‘몇 시까지 복귀냐? 그럼 시간 맞춰서 못 가면 안 되겠네. 두 팀이 탔으니 요금을 더 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택시 앱에 뜨는 예상 요금은 1만800원이었는데 택시기사가 1만8000원을 요구해 ‘알겠다’고 했다”고 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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