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野, 공수처장 추천위 또 발목잡으면 법 개정"

24일 원내대책회의서 발언
"野, 자신들이 추천한 후보도 반대"
"비토권 이용해 추천위 공전 의도"
"내일 법사위 소위 동시 진행"
  • 등록 2020-11-24 오전 10:56:36

    수정 2020-11-24 오전 10:56:36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재소집에 동의했지만 야당의 의도적 시간끌기에 공수처 출범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발목 잡기를 계속한다면 법 개정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고 엄포를 놨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재소집된 추천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려면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들의 태도 변화가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야당 추천위원들은 자신들이 추천한 후보마저 반대하는 촌극까지 만들어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는 야당도 동의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추천위가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했는데 비토권을 이용해 추천위를 공전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내일 법사위 소위원회가 열리는 만큼 개정을 위한 법안 심사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며 “공수처 출범은 변하지 않는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이며, 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는데 추호도 주저함이 없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공수처 출범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사정에 밝은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이 주일대사에 내정된 데 대해선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하면서 쌓아온 경륜을 한일관계 개선에 쏟아 줄 것으로 믿는다”며 “지소미아 종료를 유예한 지 1년 만에 발표된 인선은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신호”라고 기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본 스가 총리를 향해 “한일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으려면 지금 내민 손을 잡아야 한다”며 “스가 총리는 아베정부의 질곡에서 벗어나야 한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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