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영업시간 24시까지 연장, 폐쇄회로(CC)TV 2주간 보관, 유흥접객원 선제검사 등 유흥업계가 제시한 안만으로는 집단감염을 막는 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브리핑에 앞서 유흥시설 영업시간 완화 공무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2월 19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구분 없이 준수해야 하는 기본 방역수칙’마련과 관련해 유흥시설, 식당·카페 등 관련 협회와 방역수칙에 대해 의견수렴을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유흥시설 협회는 영업시간을 유흥주점은 24시까지, 콜라텍은 22시까지, 주점은 23시까지 등 희망 영업시간과 준수 가능한 방역수칙을 제안했다”면서 “4월 10일 토요일 공문이 아닌 전자우편을 통해 제안하였던 영업시간 및 수칙을 재확인하기 위해 협회별로 의견을 조회한 것으로, 서울시가 영업시간을 확정하여 그에 대한 의견을 제출받은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송 방역관은 “임시 진단키트는 기존 코로나19 검사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와 다른 뜻을 가지고 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역정책을 실행하는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함께 강구하고 있는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또 “시범사업 등과 업종, 업태를 고려한 거리두기 방안은 해당실국에서 아직 다각적인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