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추석은 임시공휴일(10월2일)과 개천절(10월3일)까지 총 6일에 이르는 긴 연휴 기간 가족들과 외식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외식·이커머스업체들도 속속 특수를 노리고 나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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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 각각 10분간 ‘10분어택’ 기획전을 통해 롯데호텔월드 인기 뷔페 라세느 이용권을 최대 24% 할인해 선보여 단 20분만에 무려 1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해당 이용권은 10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상품이었던만큼 이 역시 추석 연휴를 염두한 소비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티몬은 아예 ‘티모니 e쿠폰’ 기획전을 마련하고 외식 상품권 등을 수시로 선보이고 나섰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비대면 선물하기가 주목을 받으면서 외식 상품권의 편리함과 가성비를 경험했던 소비자들이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이를 찾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올해 고물가 상황 속 긴 추석 연휴에 가족, 지인들과 저렴하게 외식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판단해 추석 기획전인 ‘빅세일’에 외식 상품권을 비롯한 e쿠폰 카테고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PC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쉐이크쉑과 라그릴리아의 모바일 상품권(해피콘) 선물하기는 팬데믹 이후 올해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설과 추석 등 명절에 특히 강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쉐이크쉑의 경우 최근 3년간 설, 추석 등 명절 기간 해피콘 선물하기가 평시 대비 20% 이상 늘었고, 라그릴리아 역시 같은 기간 최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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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상품권은 추석과 설 등 명절은 물론 졸업, 입학을 앞둔 연말연시,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기념일이 많은 5월에 거래가 부쩍 많아졌다”며 “특히 음식 배달은 물론 B마트, 배민스토어 등 커머스 서비스에서도 쓸 수 있어 임직원 선물용으로도 적당해 최근 기업 구매자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