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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기 주총에선 조원태 한진칼 회장측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KCGI·반도건설 등 주주연합과의 경영권 분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주주연합측에선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과 서윤석 이화여자대 경영학부 교수 등 4명의 사외이사 선임을 주주제안으로 내놓은 상태다.
누가 이사회에 더 많은 이사를 꽂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지분율로 보면 조 회장측이 37.49%, 주주연합측이 28.78%로 조 회장측이 유리한 상태다. 서스틴베스트를 제외한 지배구조원 등 의결권자문기관에서 조 회장 연임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내놨고 국민연금 역시 조 회장 연임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주총은 오전 9시 개회 예정이었으나 주요 주주간 위임장 확인이 지연되면서 3시간 늦어진 12시 5분께 개회했다. 위임장 확인 과정에서 중복된 위임장이 많이 나온 데다 출석 주식 수를 확인하는 절차가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주총은 감사인 입회 하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