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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업협회와 서울관광협회을 주축으로 한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비대위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여행업 생존을 위한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비대위는 정부를 상대로 ‘여행업 생존을 위한 5대 요구사헝’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4차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법 확대 및 대출조건 완화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 및 대출조건 완화 ▲기업이 부담하는 4대 보험금 감면 또는 유예 ▲입·출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14일 기준 완화 및 과학·합리적 기준 설정 ▲관광산업 재난업종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이다. 비대위는 단체시위에 이어 23일부터 26일까지는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창희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여행자제·사회적 거리두기·입출굴자 14일 격리조치 등으로 영업이 금지되는 등 지난 1년간 여행사들은 매출도 없이 직원들과 모진 시간을 온몸으로 견뎌내고 있었다”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오늘도 혹한 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10만여 여행업 종사자와 그 가족들을 대신해 거리로 나섰다”고 말했다. 어어 오 위원장은 “‘비대위’는 완전히 붕괴된 여행업 생태계 복구와 관광산업 재건을 위해 현실에 부합하는 지원대책이 나올 때까지 정부에 대한 촉구와 국민을 향한 호소를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