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4분기(10~12월)에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큰 폭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저가에 주식을 사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마켓워치는 네드데이비스 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 1927년 이후 작년까지 근 100년 가까운 기간 동안 4분기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세가 20% 이상 줄어들지만 않는다면, 이후 1년 간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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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EPS가 5~20% 늘어났을 땐 지수가 8% 정도, EPS가 20% 이상 늘었을 때엔 지수가 2% 가량 올랐다. 반면 4분기 EPS가 20% 이상 큰 폭으로 줄었을 경우엔 지수가 22% 가량 떨어졌다.
현재 월가에서는 올 4분기에 기업 이익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나면 내년부터는 성장세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는 내년도 S&P500 기업들의 EPS 전망치가 올 4분기 저점을 찍고 반등하다가 내년 4분기가 되면 EPS 성장률이 13%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