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한일전쟁]김학용 "文, 국가 위기에도 감성팔이에 매몰"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사진=김학용 의원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감성팔이에만 매몰돼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머릿속에는 온통 ‘북한’과 ‘김정은’뿐이라는 사실은 이미 많은 국민이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기업들이 초비상이고 금융시장마저 흔들리는 위기상황에서 대통령이 찾아낸 해법이라는 것이‘기·승·전·북한’이라는 사실에 참으로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썼다.

김 의원은 “(대통령은)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70여 년의 북한 왕조체제를 넘어 우리나라의 자유 시장경제체제와 융합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뻔히 잘 알 것”이라며 “이 촌각을 다투는 이 중요한 시점에 뜬금없이 북한과의 경협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여전히 감성팔이에 매몰됐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적인 위기 앞에 정부의 수반으로서 그 가벼운 인식은 결국 국민만 불안케 할 뿐”이라며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그렇게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어하는 김정은 동지는 오늘도 미사일을 쏘아대면서 문 대통령의 남북경협에 화답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존재해야 대통령도 국민도 존재할 수 있다”며 “국민을 편가르는 갈등정치, 포퓰리즘 정치에서 벗어나 감성이 아닌 이성으로 총체적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바로 이끌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