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뿐인 인생 후회없도록…'품절된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어' 출간

서툰 새 삶의 일상들 잔잔하게 소개
"잊고 지낸 것들의 소중함 느껴보길"
  • 등록 2020-03-24 오전 10:45:52

    수정 2020-03-24 오전 10:45:5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요즘 나는 새로운 세계로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안 해 본 것 해 보기, 미리 걱정하지 않기 그리고 이제 나를 사랑하기…. 삶을 뒤돌아보니 사랑하던 사람은 나를 떠나갔고, 그렇게 원하지 않았던 온갖 병과 고통은 끊이지를 않고 다가왔다. 한마디로 내 뜻대로 되는 건 많지 않다는 걸 조금 알게 되었다.”(‘첫 경험 누구나 떨려’ 중)

물건이 다 팔리고 없음을 뜻하는 ‘품절’이라는 단어. ‘품절 임박’, ‘조기 품절’을 비롯해 ‘품절 남녀’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우리의 삶에 ‘품절’을 접목해 본다면 어떨까. 시간은 지나가는게 순리라지만 ‘품절’되기 전에 미련없이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하는건 아닐까.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기 위한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에세이 ‘있잖아, 품절된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어’(베프북스)가 출간됐다. 잡지사 기자, 출판사 편집장과 주간을 지낸 저자는 그간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등의 책을 냈다. 지금도 ‘후회’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기를 바라며 일상에서의 행복 찾기에 매진 중이다.

이번 책에서는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지난 시간들을 되짚어 꺼내어 보는 것은 물론, 서툰 새 삶의 일상들을 잔잔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걸어왔던 길로 되돌아가 보는 것이 가장 ‘나답게’ 사는 것이라 말한다. 작은 것, 순간에서 내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오늘’이 우리네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의 오랜 지기 유별남 작가의 시선이 담긴 멋진 사진들도 함께 실었다.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고통이나 괴로움 없이 늘 행복하다면 좋겠지만, 누구에게나 단 한번의 삶만 주어진다. 저자는 삶이 충만하려면 그저 자기답게 최선을 다해야 하고, 남과의 비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할 때 후회 없는 삶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소한 삶과 소박한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다. 지금의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하고, 잊고 지낸 것들이 주는 소중함의 또 다른 의미를 느껴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단다. 품절된 하루를 후회 없는 삶으로 남기기 위해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말하며 살다 보면 완벽한 하루를 금세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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