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원화 ESG 후순위채권 3000억원 발행 성공

BIS 자기자본비율 17.54%로 0.20%p 상승
  • 등록 2021-05-13 오후 1:37:59

    수정 2021-05-13 오후 1:37:59

우리은행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은행이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제고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ESG 후순위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이번 ESG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BIS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7.34%에서 17.54%로 0.20%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연 2.64%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스프레드 0.50%p를 가산한 금리로, 발행스프레드는 바젤Ⅲ 도입 이후 발행한 채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 금리인상 발언 등 발행시장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거양과 우리은행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2019년 2월부터 원화 5회, 외화 3회, 총 8회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또한 업무용 친환경 전기차 도입을 확대하고 ESG 우수기업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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