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이명박 사위, 현대상선 주가조작 연루의혹(종합)

김영주 의원,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연루설 제기
김정훈 의원, "투자자문사에 일임..투자내역은 몰라"
  • 등록 2007-10-25 오후 4:52:06

    수정 2007-10-25 오후 4:52:06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현대상선(011200)의 주가조작 사건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김영주 의원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현대상선 주가조작건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000240) 부사장이 조사대상에 올라 있다는 설이 있다"며 확인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조 부사장은 이명박 후보의 부인에게 1200만원짜리 핸드백을 선물해준 장본인"이라며 "주가조작을 통해 번 돈으로 핸드백을 사지 않았나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현미 의원도 "현대상선 주가조작 사건에 재벌 2~3세의 개입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구모씨와 정모씨, 조현범씨와 그 부친이 관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현대상선 주가조작건은 민원을 받아서 조사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조현범 부사장은 투자자문사에 투자금을 일임해 자문사가 어디에 투자했는지 알 수 없다"며 "이명박 후보의 사위가 주가조작 사건에 개입됐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당국은 현재 현대그룹 관련인사들이 현대상선의 자사주 매입계획이라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1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대상에는 현대그룹 관련인사를 비롯해 이명박 후보의 사위인 조현범 부사장이 소유한 투자자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영주 의원은 지난 2000년 현대건설 부도의 책임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현대건설을 부도로 몰아넣은 이라크 장기미수채권 9건 모두가 이명박 후보가 현대건설 총괄사장 재직시 수주한 공사에서 발생했다"며 "결국 이 후보가 현대건설 부도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는 현대건설 부도의 책임이 있는데다 직접 설립한 LKe뱅크와 e뱅크증권중개도 실패한 만큼 `성공한 CEO`라는 표현은 잘못"이라며 "실패한 CEO가 경제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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