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 만드는 것”

文대통령, 인공지능 전문기업 방문해 차담회
"디지털 경제 기반의 데이터 활용 위한 댐 만드는 것"
  • 등록 2020-06-18 오전 11:39:52

    수정 2020-06-18 오전 11:39:52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디지털경제 현장방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판 뉴딜 중 디지털 뉴딜의 개념에 대해 “데이터 댐을 만드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과거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이 대공황 시대 ‘후버댐’을 만들면서 일자리를 창출한 데 빗대 표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춘천시에 소재한 인공지능 전문기업 더존비즈온을 방문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중요한 것이 디지털 뉴딜”이라며 “디지털 뉴딜은 앞으로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활용을 최대한 활성화 하기 위한 이른바 데이터 댐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 댐에는 우리 공공과 민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생성이 되는 데이터들이 모이게 되고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가 원 데이터 자체로서는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표준화하고 서로 결합해서 가공하고 이것을 또 개인정보가 다 빠지게 보호되게 만드는 비식별 정보로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그것이 많이 활용될수록 더 똑똑한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고, 인공지능이 네트워크를 통해서 기존의 산업에 있어서도 기존 산업단지, 공장들을 스마트화하면서 혁신하고, 또 기존의 산업이 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혁신산업을 만들어내고, 그 다음에 또 언택트 서비스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도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를 살리면서 앞으로 디지털경제의 기반을 만들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이 선도형 경제로 나아갈수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것을 표준화하고, 이것을 가공 결합하는 과정들은 전부 사람들의 작업에 의해 이뤄져야 하는 것이기때문에 그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 생겨나게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것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가운데서 디지털 뉴딜”이라며 “후버댐을 통해 했던 미국의 정책과 유사하면서도 확연히 말하자면 시대에 따라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디지털뉴딜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포스토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경제를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가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더존비즈온이) 지금은 중견기업이지만 그때는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우뚝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공과 민간에서 생성되는 많은 데이터들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개방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개방의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비식별 데이터로 만들어내는 일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경제가 우리 산업을 고도화하고 혁신시키면서 많은 수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지만, 그러나 기존의 산업에 종사하는 일자리는 없앨 수 있다”라며 “그러면 기존의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로 옮겨드리는 그런 사업들을 국가적으로 함께 병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에 쉽게 접근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의 디지털 격차, 이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격차보다 훨씬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라며 “그 격차를 줄여서, 말하자면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만들어내는 것도 우리의 큰 과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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