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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백신 부작용 우려해 청해부대 접종 어려웠다”

"백신 접종 초기 부작용 대응여부 중요한 고려요소"
"방역 수치 준수하면서 청해35진과 교대할 계획"
  • 등록 2021-07-26 오후 12:43:04

    수정 2021-07-26 오후 1:24:51

욱 국방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에 대해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노력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나필락시스 등 부작용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서 장관은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서 왜 청해부대 34진이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부작용이 생겼을 때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 역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우리가 백신에 대해서 잘 모흘 때, 주한미군이 우리 카투사에 백신을 맞추겠다고 질병청과 논의했을 때 4가지 조건이 있었다”며 “그 네 번째 조건인 아나필라시스 등 부작용을 처치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 곳인가가 우리에게는 굉장히 큰 고려요소였다”고 말했다.

청해부대 34진은 지난 2월 아프리카 지역으로 출항했다. 당시 국방부는 질병청과 함께 해외파병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를 검토했으나 결과적으로 청해부대 34진은 그 대상에서 제외했다. 301명이 타고 있었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는 군의관 2명이 있었는데, 외과의사와 마취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 장관은 청해부대 34진 출항 뒤에도 현지에서 백신 접종하는 방법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기항지인 오만과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서 장관은 “현지에 백신을 보내는 것을 제반 검토했지만, 주로 기항하는 오만이라는 국가와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거기 있는 백신도 맞출 수가 없었고 (주기항국인 오만국이) 우리가 백신을 가지고 와서 맞추는 것도 허락하지 않아 현지에 나가서 접종하는 것은 제한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결과적으로 백신 접종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청해부대 35진을 맞춰 보내고 그 사이 34진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임무를 마치고 복귀시키겠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지금 생각하면) 다른 방법을 더 많이 찾았어야 했는데 그런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대다수 승조원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청해부대 35진은 34진과의 교대를 위해 지난 6월 부산에서 출항했다. 당초 교대 계획은 7월 18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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