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1년째 공석'…경찰공제회, CIO 선임 이번엔 성공할까

금융투자이사·사업개발이사 11개월째 공백
이달 말 대의원회, CIO·감사 최종후보 선출
  • 등록 2021-09-09 오후 2:03:28

    수정 2021-09-09 오후 2:03:28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투자 임원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경찰공제회가 이달 중으로 임원 인선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공제회의 투자 임원 공백은 다음 달이면 1년에 달하게 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지난 2일 금융투자이사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후보자 4인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2명이 임추위를 통과해 이르면 오는 30일 열리는 대의원회 표결을 거치게 될 예정이다.

경찰공제회는 주요 투자 임원으로 주식·채권 등을 담당하는 금융투자이사와 부동산 등을 담당하는 사업개발이사를 두고 있다. 이 두 자리는 모두 전임 이사의 임기가 만료된 지난해 10월 이후로 공백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이사와 함께 1년에 가까운 공백이 이어지는 사업개발이사와 감사 역시 각 2명의 후보가 차기 대의원회에 오른다.

앞서 경찰공제회는 각 임원의 인선 작업을 지난해 8월경부터 일찌감치 시작해왔으나 금융투자이사의 경우 대의원회에서 최종 후보들이 모두 부적격하다고 판단했고, 사업개발이사의 경우도 지원자들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공백이 길어졌다. 지난 대의원회에서도 사업개발이사는 후보 2명 모두 부결되면서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다만 이달 말 열리는 대의원회에서는 임원 인선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난 6월 말 배용주 신임 이사장(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취임한 데다가 투자 임원 공백이 계속해서 길어져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배 이사장이 당시 취임사에서 투자와 전략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미래 유망투자분야를 발굴해 기금운용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공언한 만큼 임원 인선을 거쳐 적극적으로 투자 관련 조직 정비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찰공제회의 총 자산은 약 4조2000억원, 이 가운데 주식·채권·대체투자 등 투자자산은 약 3조7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투자수익률은 5.2%, 지급준비율은 108.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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