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지키는 브랜드가 성공

BHC, 카페베네, 와라와라 등 업종별 대표 브랜드
원칙 충실·독창적인 아이템·시장흐름 맞춘 마케팅
  • 등록 2010-09-07 오후 4:45:24

    수정 2010-09-07 오후 4:45:2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했던 상반기 창업시장에서 고집스럽게 원칙을 고수하는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은 가맹점의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면서 독창적인 아이템, 시장을 정확히 읽는 마케팅 전략 등으로 성공신화를 달성하고 있다.

최근 업계 성장률 1위를 기록, 관련 업계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BHC 치킨(www.bhc.co.kr)은 창업 점포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이 회사는 침체된 창업 환경에서도 매월 40개 이상 창업이 이뤄지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데 창업 점포수가 관련 업계 중 가장 많은 이유는 바로 입소문 때문이다.

BHC의 경우 가파르게 상승하는 매출과 이익률에 만족한 기존 가맹점 사장들이 창업 희망자에게 긍정적인 정보와 입소문을 내면서 창업 점포 수 확대에 긍정정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BHC의 탄탄한 창업 지원 시스템, 수치로 보이는 기존 가맹점들의 매출 현황도 창업 희망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처럼 기존 가맹점 사장이 자발적으로 입소문 역할을 한 데는 BHC의 뛰어난 제품력과 마케팅력을 꼽을 수 있다.

후라이드와 콜팝치킨, 순살치킨강정, 우쌀순 등의 히트 메뉴를 줄줄이 쏟아내면서 소비자들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메뉴를 맛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BHC는 연 매출액 10% 이상을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또한 매월 이벤트 프로모션으로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경품을 증정하는 등 과감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우길제 BHC 사장은 “가맹점과 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프로모션은 정책의 실효성을 배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고품질의 제품, 신속성을 갖춘 친절한 서비스로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BHC치킨은 이 같은 전 방위적인 노력으로 상반기에는 전년대비 25% 신장을 했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25% 신장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커피전문점 브랜드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카페베네`(www.caffebene.co.kr)는 론칭한지 채 3년이 안 돼 300호점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카페베네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한발 앞서 읽고 메뉴와 인테리어 등에서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했다.

원산지의 원두를 직접 수입해 한 가지 원두만으로 로스팅한 `싱글오리진커피`, 냉장반죽 상태로 매장에서 즉시 굽도록 한 `와플`,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이탈리아 젤라또 아이스크림`, 우리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오곡음료` 등 메뉴를 차별화 했다.

또한 커피 한 잔을 마셔도 편안한 공간에서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 `고객이 중심이 되는 공간`을 콘셉트로 유럽형 스타일을 접목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인터넷 세대들의 취향을 고려해 붙박이 의자마다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도록 전원 콘센트를 달아 젊은층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독창적인 카페문화 창조도 성공 요인 중 하나. 커피전문점에 문화코드를 접목해 음악방송, 재즈공연,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등을 펼치면서 커피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원조 한국식 수작요리주가 `와라와라`(www.wara-wara.com)는 중년 남성들의 주점으로만 인식되던 막걸리 주점을 여성층으로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와라와라는 냉동·가공식품을 배제한 수작(手作)요리를 지향하며, 고객중심의 서비스와 독특한 메뉴를 통해 20대 후반의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다.

수작요리 주점은 1·2·3차로 옮겨 다니던 음주 문화가 쇠퇴하고 식사와 음주를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식 삼각김밥전문점 `오니기리와이규동`(www.gyudong.com)은 1000원부터 3000원까지 다양한 수제 삼각김밥을 판매하는 분식 전문점. 작은 매장이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카페를 연상시켜 젊은층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삼각김밥 종주국인 일본을 6개월간 방문해 1000여종의 삼각김밥을 직접 사먹어 보고 한국인에게 가장 알맞은 맛을 개발했다.

대표메뉴인 1000~2000원대 삼각김밥 외에 규동(일본식 덮밥)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매장은 작지만 테이크아웃(포장 판매) 수요가 많아 대학가 등 젊은 층 유동이 많은 곳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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