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국립극장~남산케이블카’ 구간 정비 후 개방

  • 등록 2018-09-13 오전 11:15:00

    수정 2018-09-13 오전 11:15: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탄성포장길 정비를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산공원의 대표 산책길인 북측순환로(국립극장~남산케이블카)는 조성 11년째 접어들면서 노후화와 도로 파손이 진행되면서 지난 5월부터 전 구간(연장 3.3km)을 정비했다. 훼손된 탄성포장은 칼라아스콘과 천연 황토(일부 구간)로 교체 완료했다.

북측순환로 끝 지점(매표소)에서 단절된 기존의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은 남측순환로까지 연결되도록 연장하고 새로 교체했다. 특히 시각장애인협회 중구지회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누구나 안전하게 남산공원을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석호정(국궁장)과 남산 소나무 힐링숲 인근에는 서울시에서 보기 드물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천연 황톳길(215m)을 조성했다.

박미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정비기간 중 통행제한 등으로 인한 불편에도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남산공원 북측순환로가 더욱 걷기 좋은 길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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