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유퀴즈' 제작진 "유재석이 정치인 섭외 거절, 사실 아냐"(인터뷰)

'유퀴즈' 윤석열 출연 이후 추측 쏟아져
제작진 "MC 때문에 정치인 섭외 거절 아냐"
CJ "사실무근" 입장 후 침묵 고수
  • 등록 2022-04-22 오후 2:38:03

    수정 2022-04-22 오후 2:59:05

‘유 퀴즈 온 더 블럭’ 포스터(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후폭풍이 방송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윤 당선인의 출연에 대한 갑론을박부터 시작된 논란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총리의 출연을 거절했다는 의혹으로 번지며 편파 섭외 논란까지 제기된 상태다.

특히 윤 당선인과 CJ ENM 강호성 대표의 관계까지 거론되며 무수한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문 대통령과 김 총리의 출연 거절 배경에 MC의 의사가 반영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화살이 MC들에게까지 향하고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22일 이데일리에 이같은 논란에 대해 “이 상황이 안타깝다”며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MC가 정치인을 부담스러워해서 섭외를 거절했다는 추측성 보도들이 있는데 그것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사실을 바로잡았다.

앞서 윤 당선인이 ‘유 퀴즈’에 출연한 후 탁현민 청와대 의전 비서관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을 문의했으나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다’는 요지로 거절을 당했다며 “(윤 당선인의 출연에) 어떠한 외압도 없었길 바라고 앞으로도 제작진의 판단 만을 제작의 원칙으로 삼길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김부겸 총리도 출연을 제안했다 거절 당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총리실은 프로그램 성격상 정치인 출연은 곤란하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고 알렸고, 스포츠경향은 이에 대해 “제작진의 거절 배경에는 유재석이 있었다”며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이유로 총리실의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제작진은 “MC는 제작진의 섭외에 일절 개입하지 않고, 제작진 또한 MC에게 선택의 부담을 드리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MC 유재석, 조세호가 ‘사람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인 ‘유 퀴즈’는 거리로 나가 우연히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인생을 함께하고 희로애락을 나누며 ‘예능’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로 나갈 수 없는 환경이 되자, 매회 의미있는 특집을 꾸려 그에 맞는 특별한 인물들을 초대해 ‘유 퀴즈’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풍성함을 채웠다.

프로그램이 매회 진심으로 제작된 만큼, 이 진심은 시청자들에 온전히 닿았고 시청자들이 꼽는 ‘힐링 프로그램’, ‘최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단순히 웃음과 재미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넘어 ‘사람’을 관찰하고 이해하고 위로하고 노고를 나누는 교과서적인 프로그램이다 보니,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은 대단했다. “프로그램이 정치에 이용당하는 것이 싫다”, “정치인 미화 반대” 등으로 정치인 윤 당선인의 출연에 대해 반감을 드러낸 시청자들이 많았던 배경이다. 윤 당선인이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한 지난 13일부터 등록된 항의글만 1만 건이 넘을 정도다.

한편 윤 당선인의 출연부터 문 대통령, 김 총리의 출연 거절까지, 무수한 추측들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지만 CJ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낸 후 침묵을 지키고 있어 비난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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