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산업용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시스템 RES-MAP`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 중 홈페이를 통해 이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2007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를 선보여왔지만, 이번에 선보인 자원지도는 산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훨씬 자세한 정보를 담았다.
개발된 자원지도에 따르면 태양에너지의 경우 중서부 남해안 지방과 태안반도 일대가 연평균 일사량이 높아 전국에서 가장 발전효율이 좋은 곳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기술연구원측은 "맑은 날 우리나라의 일사량은 미국의 북부 대도시지역 보다 40%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고효율 태양열이나 태양광 집광시스템의 활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010년에는 10m급 초고해상도 풍력자원지도 등 에너지원별 정밀 자원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태양 소수력 바이오매스 지열분야 등에서도 단지발굴이 가능한 자원지도와 활용시스템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