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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손정민 사건' 검찰도 나선다…'경찰 수사미흡' 조사 착수

  • 등록 2021-05-06 오후 2:08:16

    수정 2021-05-06 오후 2:08:1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검찰이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 씨에 대한 경찰 초기 대응 조치 부실 여부를 검토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손씨의 아버지 손현(50) 씨가 지난 4일 검찰에 제출한 이같은 진정 사건을 형사3부(허인석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 한강 둔치에서 실종된지 6일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군의 발인을 앞두고 아버지 손현씨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뉴스1)
손씨는 전날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모두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찰 수사를 불신하는 여론이 높다는 의견과 관련해 “(실종 직전 정민 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휴대폰을 너무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찾고 있다”며 “실제로 이분들은 수사기관에 대한 불신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씨는 “경찰이 사인을 미리 단정한 상태로 사건에 접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서울중앙지검에 경찰 초동 수사의 미진한 부분을 지적하며 진정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의혹을 제대로 밝혀달라는 것이지 경찰을 배제하자는 것은 아니다”며 “경찰 스스로 부끄럼이 없도록 의혹을 남기지 말고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 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손씨가 한강에 빠지게 된 경위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에 유족들은 경찰의 초동수사가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손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인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청원은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한강 실종 대학생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부탁드린다”며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숨진 학생과 남아 있는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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