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사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코로나19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와 리더기, PCR 장비, 코로나19 타액 진단키트 등 총 8개 주력 제품을 독일 연방 의약품·의료기기 관리기관(BfArM)에 수입 신고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독일은 유럽과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각각 1,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시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시장 규모도 34조 원에 달한다. 국내 시장은 약 8조 원 규모다.
8개 제품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와 리더기 장비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와 결합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로, 백신 효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VERI-Q SARS-CoV-2 Neutralizing Antibody Rapid Test Kit)는 손가락에서 채혈한 피 한 방울로 코로나19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15분에서 20분 내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중화항체 역가(농도)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리더기(VERI-Q Pino View)도 개발해 상용화 중이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달 말 독일 내 성능 검증을 위한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 샘플을 출하할 예정”이라며 “독일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수출 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