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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대작 궁중회화 6점 선보여

'군안도 병풍' '문방도 4폭 병풍' 등
  • 등록 2022-05-23 오후 1:48:40

    수정 2022-05-23 오후 1:48:4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상설전시 유물 교체를 통해 대작 궁중회화를 새롭게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근대화가 양기훈(1843~1911)의 작품 3점과 문방도 병풍 3점 등 총 6점이다.

양기훈의 ‘군안도 병풍’(사진=문화재청).
양기훈은 평양 출신의 화가로 20세기 초 서울에서 활동하며 궁중에서 사용될 작품을 그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군안도 병풍’ ‘매화도 병풍’ ‘산수일출도 2폭 병풍’ 등 3점이다. ‘군안도 병풍’은 1905년 고종에게 바친 작품으로,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뜻에서 갈대와 기러기를 그린 ‘노안(蘆雁)’을 주제로 했다. ‘매화도 병풍’은 처음 공개하는 작품이다. 6폭 병풍에 꽃이 만발한 매화나무를 생동감 있게 그렸다.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주제인 ‘문방도’ 작품 3점도 함께 선보인다. 서책과 문방구류, 골동품과 도자기, 화초, 과일 등의 소재를 그린 것으로 궁궐 내부를 장식하는 용도로 쓰였다. 각종 진귀한 물건과 경사스러운 의미를 갖는 소재들을 망라해 당대의 지적이고 문화적인 취향뿐만 아니라 부귀, 장수, 다산 등의 세속적인 열망까지 담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문방도 4폭 병풍’은 걷어 올린 휘장 안에 물건들이 가득 들어차있는 모습의 독특한 형식으로 그려져 있다. 정교한 묘사와 장식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궁중장식화의 높은 품격과 화려한 기법을 엿볼 수 있다.

‘문방도 4폭 병풍’(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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