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광주 아파트서 30대 엄마와 7살 딸 추락해 숨져

30대 엄마, 평소 우울증 앓아
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 등록 2024-03-04 오후 1:46:06

    수정 2024-03-04 오후 1:46:06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광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떨어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8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성인 여성과 어린아이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30대 A씨와 7세 여아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이들은 모녀 관계로 아파트 16층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평소 A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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