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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별 적합성평가 현황을 보면 한국은 41.1%로 전년대비 8%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국은 38.4%로 1.1%포인트 증가했다.
적합성평가는 전파 혼·간섭 방지, 전자파로부터의 기기·인체 보호 등을 위해 정보기기나 산업용 기기들이 국내에서 사용될 때 국내 기술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사전에 시험하고 확인하는 제도다.
중국 제품들의 적합성 평가가 많았다는 것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바디피트 같은 IoT기기, 드론이나 무선조종기 등의 분야에서도 중국의 약진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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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적합성평가 건수는 총 3만3877건으로 전년대비 13.6% 증가했다. 이는 IT기기의 라이프 사이클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눈에 띠는 점은 중국과의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중국 제품의 적합성 평가 건수가 늘어난 반면, 일본과 미국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일본과 미국은 각각 국가별 적합성 평가 비중에서 4.8%, 4.2%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또한 한국제품과 중국·미국 수입제품의 경우에는 정보기기가 가장 많은 반면, 일본 수입제품의 경우 산업용기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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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이러한 기술발전 추세에 맞춰 방송통신기기 전반에 대한 위해도를 분석하고 사전규제가 적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합성평가 제도를 개선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전파 혼·간섭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적합성평가를 받지 않은 기기 및 적합성평가 기준에 부적합한 기기에 대한 사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