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조문 이틀차, 이재용·추궈홍·이순자·김제동 등 추모

12일 세브란스 장례식장, 전날보다는 한산
이재용·이순자, 취재진 질문에 말없이 떠나
김현철 "매해 1월 1일 인사드리러 갔었는데…"
추궈홍 "대한민국 민주화의 대모셨다"
  • 등록 2019-06-12 오전 11:26:49

    수정 2019-06-12 오후 1:17:46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후 식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 사흘, 조문 이틀차를 맞아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동교동계 인사들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 등이 빈소를 찾았다.

12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 이 여사의 빈소에는 전날(11일)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빈소에 가장 눈에 띄는 조문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이 부회장은 10시 50분경 이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5분이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머무르다 나갔다. 쏟아지는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닫았다.

이보다 한 시간 전, 고 김대중 대통령과 ‘악연’이었던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도 빈소에 찾았다. 이씨는 이 여사의 아들 김홍업씨에게 짧은 인사말을 건네고 식장을 빠져나갔다. 이씨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는 함구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고려대 특임교수)도 빈소에 나타났다. 김 이사는 “이 여사님한테 매년 신년 1월 1일이 되면 인사를 드리러 갔다”며 “반갑게 대해줬고 몇 년 동안 동교동을 찾아뵙고 인사드렸다”며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반려자지만 정치적 동지이지 않느냐”며 “여성 인권 지도자로서 한 평생을 헌신하시다가 가셨는데 너무 애석하다”고 전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고인을 추모하며 “이 여사님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대모셨다”며 “한중관계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주신 점에 대해서 깊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명수 대법원장, 고건 전 총리, 정동영·장병완·유성엽 의원 등 민주평화당 인사, 방송인 김제동씨 등이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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