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 이나은, '모범택시' 하차 "배우 교체·재촬영"

  • 등록 2021-03-08 오전 11:22:30

    수정 2021-03-08 오후 4:36:11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에이프릴 전멤버 이현주 왕따설, 학폭 의혹에 휩싸인 이나은이 SBS ‘모범택시’에서 하차한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 측은 8일 “‘모범택시’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릴 이나은. (사진=이데일리DB, SBS 시청자게시판)
이어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며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입니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스튜디오S와 ‘모범택시’ 제작진은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범택시’(극본 오상호/연출 박준우)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부터 방영 예정이다.

이나은은 ‘모범택시’에서 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이자 신상털이에 탁월한 실력을 지닌 ‘고은’ 역으로 캐스팅됐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논란에 SBS 시청자게시판에는 이나은을 하차시키라는 글이 빗발쳤다.

한 네티즌은 “(이현주)남동생이 등본까지 떼면서 폭로한 2개의 글. 그러나 소속사의 대답은 무조건적인 법정대응?”이라며 “모범택시의 소개란에 이런 문장이 있다.‘정의가 실종된 사회,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얼마나 모순된 상황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왕따 가해자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배우 하차시켜달라. 트라우마가 있어서 방송 시청 못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이처럼 드라마, 협찬사를 보이콧하겠다는 글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현주의 동생은 한 커뮤니티를 통해 “누나가 그룹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이현주는 괴롭힘으로 인해 공황 장애와 호흡 곤란을 겪었으며,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이유 없는 욕설과 이나은이 포함된 ‘일진 무리’에게 항상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이나은을 포함한 ‘일진 무리’가 자신에게 이간질과 욕설을 반복했다며 ”자존감도 떨어지고 위축되어서 20대 초반인 아직까지도 자존감이 회복되지 못했고, 사람들에게 이유 없이 욕 먹을까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나은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 왕따설과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며 “이현주 양은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결국 이현주 양은 ‘팅커벨’ 활동 당시 본인이 팀 탈퇴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합성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례를 형사 고소 진행했다”며 루머와 악성 게시물에 대해 법적대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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