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결산]코스닥, 매출 찔끔 늘었지만…영업익 35%↓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20% 늘었지만
영업이익 35.41% 줄어…순이익은 54.71%↓
1000원 팔면 세금 떼고 14원 남겨
  • 등록 2024-04-03 오후 12:00:34

    수정 2024-04-03 오후 12:00:3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늘었지만 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까지 떼고 손에 쥐는 돈도 반토막났다.

(자료=한국거래소)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2023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회사 1261개사 중 비교 가능 법인 1146개사의 지난해 누적 연결 매출액은 260조4556억원으로 전년(257조3677억원)보다 1.20%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작년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9조4077억원으로 전년(14조5659억원)보다 35.41% 감소했다.

작년 순이익 역시 3조1941억원에 머물며 전년(7조519억원)보다 54.71% 줄었다.

코스닥 기업들의 영업활동 능률은 악화했다. 작년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61%로 전년보다 2.05%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전년도 3.07%에서 1.38%로 줄었다. 1000원어치 물건을 팔면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을 빼 36원 정도를 남기고, 세금까지 떼면 약 14원이 주머니로 들어온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기타 업종의 매출이 전년대비 4.86%, 4.06% 늘었다. 정보기술(IT) 매출액은 5.23% 감소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업종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IT업종 영업이익은 66.62% 감소했고,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제조업종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7.79%, 18.16% 감소했다. 제약과 종이목재가 적자전환했고 출판 및 매체복제가 적자를 지속한 영향이다. 기타업종에서도 영업이익은 11.93%, 순이익은 32.84% 줄었다. 건설 순이익이 44% 감소했고 기타서비스는 적자전환, 전기·가스·수도가 적자 지속한 영향이다.

상장사 과반(668사, 58.29%)이 순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478사(41.71%)는 적자를 기록했다. 111곳은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185개 기업은 전년 흑자였지만 적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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