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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2023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회사 1261개사 중 비교 가능 법인 1146개사의 지난해 누적 연결 매출액은 260조4556억원으로 전년(257조3677억원)보다 1.20%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작년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9조4077억원으로 전년(14조5659억원)보다 35.41% 감소했다.
코스닥 기업들의 영업활동 능률은 악화했다. 작년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61%로 전년보다 2.05%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전년도 3.07%에서 1.38%로 줄었다. 1000원어치 물건을 팔면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을 빼 36원 정도를 남기고, 세금까지 떼면 약 14원이 주머니로 들어온다는 의미다.
제조업종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7.79%, 18.16% 감소했다. 제약과 종이목재가 적자전환했고 출판 및 매체복제가 적자를 지속한 영향이다. 기타업종에서도 영업이익은 11.93%, 순이익은 32.84% 줄었다. 건설 순이익이 44% 감소했고 기타서비스는 적자전환, 전기·가스·수도가 적자 지속한 영향이다.
상장사 과반(668사, 58.29%)이 순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478사(41.71%)는 적자를 기록했다. 111곳은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185개 기업은 전년 흑자였지만 적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