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함께 즐기는 서울 골목 여행"

서울시, 외국어판 '서울 골목길 명소 30선' 내놔
숨겨진 골목까지 총망라, 서울여행지로 추천
골목길 이야기·사진·지도, 여행정보도 함께 제공
  • 등록 2016-01-12 오전 11:15:00

    수정 2016-01-12 오전 11:15:00

시민이 발로 찾은 서울 골목길 명서 30선.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선보인 ‘시민이 발로 찾은 서울 골목길 명소 30선(이하 골목길 30선)’의 영·중·일 외국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낯설고도 그리운’이라는 주제로 핫한 골목에서 숨겨진 명소까지 소개한 골목길 30선은 한글판 발간 당시 서울 골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
서울시 제공.
킨 바 있다. 이번에 외국어 번역 발간을 계기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이나 서울에 거주하는 유학생 및 외국인들에게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서울의 골목길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기대해 본다.

이 책은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http://www.seoulstory.kr)의 골목길 콘텐츠 및 온라인공모전 ‘서울골목길 재발견’을 기반으로 발굴한 이야기를 수록했다. ‘강풀만화거리’, ‘문래 샤링골목’, ‘이화벽화마을’ 등이 공모전 수상작들이다.

내용은 서울의 골목길을 3개의 테마인 △보자, △놀자, △먹자로 나눠 각 테마별 10개의 골목길을 소개한다.

먹자 골목에는 남대문 칼국수골목, 양꼬치 골목, 동대문 생선구이골목을 비롯해서 등산객들의 오랜 벗인 도봉산 두부골목이 소개된다.

서울 최고의 관광 명소인 정동길, 인사동골목과 예술가의 혼이 어린 홍대 땡땡거리 등이 놀자 골목에, 보자 골목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천국 명동 재미로, 철공소와 예술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문래 샤링골목, 강동 지역의 신흥 관광 명소 강풀 만화거리가 나온다.

각 골목길은 담긴 이야기와 함께 찾아가기 쉽게 지도와 길을 안내하고 있어 초행길이라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인근 서점, 은행, 커피숍 등의 위치가 나와 있고 함께 즐길만한 부근 관광지도 소개한다.

바르셀로나의 람블라스, 프라하의 황금소로처럼 역사와 문화가 있는 서울의 골목에 얽힌 이야기는 다양하다.

다만, 개발의 그림자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숨겨진 골목이야기들이 현재 진행형으로 삶의 이야기를 품고 있어 서울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서울의 정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외국어로 번역, 발간하게 됐다”며 “올해도 계속 숨겨진 아름다운 골목길을 3~5곳 이상 발굴해서 골목길이 역사와 문화가 담긴 삶의 공간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도록 알리겠다”고 말했다.

‘골목길 30선’ 외국어판은 140페이지 분량의 소책자로 서울관광 안내소 및 서울도서관, 서울소재 대학 국제교류처, 어학당 등에 비치, 국내외 관광객들과 유학생, 외국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www.seoul story.kr)에 전문을 게재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문의는 관광정책과(02-2133-281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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