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아베, 4일 낮 전화통화…북한문제 논의할 듯

  • 등록 2018-05-04 오전 10:14:52

    수정 2018-05-04 오전 10:14:52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를 통해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낮 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 행동을요구해야 하며, 당분간은 압력을 유지해 가야 한다”라는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와 시 주석 간 전화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총리와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는 이례적인 일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대북 영향력이 강한 중국에 핵 문제를 둘러싼 공조를 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장관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바 있다. 이르면 다 음달 시 주석이 평양에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이라 요미우리신문은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남북정상회담으로 비롯된 한반도 대화 국면에서 일본이 소외됐다는 ‘재팬패싱’ 논란을 막기 위한 행보로도 해석했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를 하고 회담 내용을 공유하고 공조 방침을 확인한 바 있다.

중국 역시 평화체제 논의 국면에서 중국이 참여한 ‘4자 체제’를 만들기 위해 2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평양을 방문하는 등 차이나 패싱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AFPB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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