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절반 "올해 대입 실패해도 재수 안 해…대학 선택은 `간판`으로"

진학사 설문조사 결과서 53% "올해 재수 안해"
개정교육과정 따른 2022 수능 변화 때문으로 풀이
등록대학 선택기준은 3년 연속 `서열`이 최다
  • 등록 2020-09-08 오전 11:19:48

    수정 2020-09-08 오전 11:19:48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올해 고3 수험생의 절반 이상은 올해 대입에서 만족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도 재수를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학교의 서열, 즉 `학교 간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진학사가 실시한 ‘2021학년도 수시지원계획 설문조사‘(사진=진학사)
8일 진학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고3 회원 3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학년도 수시지원계획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생들은 내신 성적 기준 3등급대가 24.6%(7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등급대 23.4%(75명) △2등급대 22.4%(72명) △5등급 이하 19.9%(64명) △1등급대 9.7%(31명)였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재수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과반수인 53%(170명)이 `없다`고 응답했다.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학생은 53%,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9.6%에 불과했다. 진학사는 이 같은 현상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현재 방식과는 크게 다른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기 때문인 것으로 봤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수시 지원`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내신성적 68.2%(219명) △나의 소신 19.6%(63명) △모의고사 성적 4.7%(15명) △학원 선생님 및 전문가의 추천 4%(13명) △학교 선생님의 추천 1.9%(6명)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1.6%(5명) 순이었다.

등록할 대학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3년 연속으로 `학교 서열`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다면 등록할 대학의 선택 기준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51.7%(166명)의 학생이 `서열상 더 높은 대학`이라고 답했다. 이어 △모집단위 또는 전공 22.7%(73명) △학교에 대한 이미지 또는 캠퍼스 시설 10.9%(35명) △근접성 및 교통 8.4%(27명) △ 진학 시 학교가 제공하는 장학금 등의 혜택 4%(13명) △ 부모님과 주변 사람의 추천 2.2%(7명) 순이었다.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대입 평가요소로는 수능을 꼽았다. 비율로는 △수능 36.8%(118명) △학생부 교과 35.5%(114명) △학생부 비교과 15%(48명) 순이었다. 재학 중인 학교의 내신성적 관리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서는 보통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45.5%(146명)로 가장 많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대입전형계획 변경 등으로 다사다난했지만 어느새 올해 수시를 코앞에 두고 있다”며“9월 모의평가, 수시지원 직후 다가오는 추석연휴에도 바이오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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