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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회장, 냉장고 사고에 `대노`

삼성전자 창립기념일 앞두고 대규모 리콜 결정
  • 등록 2009-10-29 오후 3:32:33

    수정 2009-10-29 오후 3:52:5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최근 일어난 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 폭발사고와 관련, 대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29일 창립 4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양문형 냉장고 21만대에 대한 리콜을 전격 발표한 것도 이같은 이 전 회장의 반응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이건희 전 회장이 언론보도를 통해 양문형 냉장고 사고를 접하고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회장 재직시절 누차 강조해 온 품질경영 기조가 무너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1993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하며 양보다 질로의 변화를 촉구해왔다.

실제 이 전 회장은 재직시절부터 품질문제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94년에는 무선전화기 출시후 문제가 발생하자 500억원 어치의 제품을 모아 불태우는 화형식을 하기도 했다.

또 한번은 가습기를 놓고 전 임원들이 이 전 회장에게 꾸중을 듣기도 했다. 일부 모델이 작은 이상을 보여 리콜을 진행하는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됐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불량은 암`이라며 품질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처해왔던 이 전 회장이 자신이 퇴진한 후에 품질에 대해 문제가 발생하자 대노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품질문제는 소비자와 직결되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내에 사태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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