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자이코브-디' 백신 수출 5억달러 목표"

  • 등록 2022-02-25 오후 2:36:13

    수정 2022-02-25 오후 2:36:13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백신 개발 및 세계화 비전’을 25일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이코브-디 백신으로 세계시장 5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 △자이코브-디 부스터샷 개발 △자이코브-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개발 △DNA 항암 백신 개발 △DNA 리피드 제형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 (사진=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인 자이코브-디는 사람이 사용하기 위해 생산된 세계 최초의 DNA 백신이다. 새로운 제조 방식인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pDNA백신의 특장점을 온전히 살려내 감염의 위험이 적고 개발·생산이 용이하다. 전통적인 백신이 외부에서 항원을 넣어 인체 내에서 항체를 형성하는 것과 다르게 DNA·RNA 백신은 인체 내에서 항원과 항체를 직접 생산하게 만들어 인체를 항원 및 항체 생산공장으로 쓰는 첨단 백신이라는 주장이다.

자이코브-디는 보관조건이 2~8℃이며 3개월 동안 25℃의 온도에서 양호한 열안정성을 보여 운반과 보관이 용이하며, 세포 면역 뿐만 아니라 항체 면역을 장기간 유도하고 안전성이 입증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이코브-디 백신으로 세계시장에서 5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에서 DNA 백신을 생산해 동남아 및 라틴 아메리카의 중저소득국가들(LMICs)에 올해부터 pDNA 백신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대상 국가는 5년간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8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아르헨티나)으로, 최근 한국 정부에서는 ‘글로벌 백신허브화 추진단’을 구성해 백신 생산과 공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상호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8개국 외에도 수출 국가를 다양화할 계획이며, 세계보건기구(WHO), 코백스(COVAX Facility),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도 백신 생산 및 공급에 대해 협의중이다.

자이코브-디 백신은 이미 델타 변이로 인해 유발된 감염에 대한 교차보호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간 지속되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데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자이더스의 임상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면역반응이 3차 백신 투여 256일(8개월 이상) 후 6% 미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백신 기술에 비해 강력한 세포면역(T-세포 반응)을 유도해 중증 질환에 대한 장기적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을 가져 부스터샷으로 쓰기 적합하기 때문에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이코브-디를 부스터샷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세웠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상업화는 물론 부스터샷, 오미크론 대응 백신, DNA 항암 백신, DNA 리피드 제형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엔지켐생명과학은 국내에서 첨단 선진 백신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메이드 인 코리아’ 백신으로 전 세계에 수출함으로써 글로벌 백신 생산허브를 구축해 글로벌 백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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