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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구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그는 “문화유산종합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중구문화재단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범 김구선생이 옥고를 치른 감리서 터를 중심으로 역사거리를 조성해 개항장거리와 주요 문화재를 연계하는 거점지역으로 근대역사 문화거리로 새롭게 만들고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종국제도시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고 영종국제도시의 자연경관을 관광자원화하겠다”며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를 연계하는 해양·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해 역사와 문화,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유형의 사회적 재난과 자연 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겠다”며 “재난취약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구민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건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영종국제도시에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
홍 구청장은 “인천 내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산업생태계를 영국 리버풀이나 독일 함부르크처럼 중구의 역사와 문화, 환경적 특성을 활용한 해양·문화·관광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기존 물류·제조산업 중심에서 쇼핑·레저·비즈니스 등의 서비스산업 중심 도시로 변화되도록 지역 주민,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