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선수 동료들도 용기낸다...기자회견 개최 예정

  • 등록 2020-07-04 오후 5:11:36

    수정 2020-07-04 오후 6:32:59

고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세상을 등지기 전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 사진=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폭행과 가혹행위에 시달려 끝내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를 위해 동료이 직접 목소리를 낸다.

故 최숙현 선수의 유족과 지인들은 4일 “추가 피해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故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사연을 세상에 알린 이용 의원실은 “6일 오전에 추가 피해자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최숙현 선수의 지인은 “고인이 폭행 당하는 걸 가까이서 보고, 직접 맞기도 한 선수들이 있다”며 “녹취록에 담기지 않은 폭언과 폭행이 알려지고, 가해자들이 적합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과 팀닥터의 폭행도 무서웠지만, 이 사건을 발설하면 선수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두려웠을 것이다”고 밝혔다.

故 최숙현 선수와 함께 두려움과 고통에 시달렸던 다른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실상을 알린다면 팀닥터, 감독 등 가해자들의 잘못이 더욱 명확히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경주시체육회가 2일 인사위원회를 열었고, 대한철인3종협회는 6일 오후 4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한다. 인사위원회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선배 2명은 혐의를 부인했다. 故 최숙현 선수를 직접 폭행했던 팀 닥터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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