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기지, 장병 생활 물자 반입…성능 개량 아냐"

"노후 병영시설 리모델링 공사 중"
"기지 환경영향평가 준비 위한 계획 마련"
  • 등록 2020-10-22 오전 11:28:45

    수정 2020-10-22 오전 11:28:4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22일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병들의 기본 생활을 위한 물자를 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드 성능 개량과 관련한 장비 반입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장병 기본 생활 권리 보장을 위한 기본 물자가 주로 반입된다”면서 “(사드)성능 개량 관련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후 병영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자갈, 모래 등 자재와 일부 장비 등 31대 정도가 지금 들어가고 있다”며 “어제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상황실에 자세한 내역과 물량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작업을 지속해서 할 것”이라며 “장병들의 기본 생활여건이 워낙 너무 열악해졌기 때문에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기초 물자들은 협조를 구하면서 지상을 통해 반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 환경 영향 평가’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일반 환경 영향 평가 이후 그 결과를 반영해 최종 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원칙”이라면서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준비하기 위한 계획은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든 계획을 가지고 협의회를 구성해서 논의하게 된다”며 “협의회에 지역 반대 단체나 주민들이 참여해야 하는데, 구성에 대한 논의를 하기 직전 단계”라고 덧붙였다.

사드 기지에 장병들을 위한 생활 물자를 반입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전 경북 성주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 앞 진밭교에서 주민들이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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