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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공식화…통일부 “외교 결정, 언급사항 없다”

“남북 개선 전기 희망, 기존 입장 견지”
종전선언 추진 文정부 구상 차질 불가피
  • 등록 2021-12-07 오후 12:06:18

    수정 2021-12-07 오후 12:09:0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7일 미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 “다른 나라의 외교적 결정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특별히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베이징 올림픽 자체에 대해서는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전기가 바란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소인수 회담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앞서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게임에 어떤 외교나 공무 대표단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이유로는 “중국의 신장에서의 계속되는 범죄와 제노사이드(대량학살) 등 인권 유린”을 거론하며 “우리는 중국의 팡파르(대대적 선전)에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이날 미국의 결정에 대해 “순수한 정치적 판단으로, 절대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인권 탄압을 내세워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표함에 따라 오는 9~1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도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의 참여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발표를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의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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