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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정보유출 파장 확대

손해배상 참여자 `밀물`
회사측 "개인정보에 대한 좋은 사례로 남길 기대"
  • 등록 2008-04-17 오후 6:31:09

    수정 2008-04-17 오후 6:31:09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오픈마켓 옥션이 1000만명이 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해킹에 의해 유출됐다고 17일 밝힌 이후 손해배상소송에 참여하려는 네티즌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옥션 정보 유출 피해자 1081만명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고 가운데 최대 수준의 규모다.

현재 법무법인 넥스트로와 상선이 인터넷포털 다음과 네이버에 각각 카페를 만들어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1차 손해배상 소송 움직임 등과 맞물려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옥션이 이날 정보유출 피해자가 1000만명이 넘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개인별로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토록 조치한 이후 하루에만 1800여명의 네티즌이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넥스트로는 지난 3일 옥션 회원 2078명을 모집해 40억원 규모의 1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옥션의 부실한 사이트 관리에 대해 1인당 청구금액 200만원으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법원에 소장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후 2차 소송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일 평균 10~20명의 네티즌들이 참여 의사를 나타내 16일까지 500여명이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17일 하루에만 참여의사를 밝힌 네티즌은 9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상선이 네이버에 개설한 카페에도 17일 하루 900여명이 소송 원고인단 참여를 밝힌 상태다.

박진식 넥스트로 변호사는 "국내에선 정보유출 개념을 폭넓게 정의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소송은 개인정보를 다루는 인터넷업체들이 정보보안 및 관리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개인정보가 특히 중요한 온라인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파장이 확산되며 옥션의 신뢰 훼손도 불가피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터넷업계도 개인정보 관리 중요성을 크게 느끼게 됐다"며 "피해를 입은 개인들에 대한 보상이 어느 수준으로 이뤄질 지 알수는 없지만 고객 신뢰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옥션 측은 "고객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경영 정신에 충실하기 위해 숨김없이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며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지만 이번 조치가 향후 업계에 올바른 사례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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