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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6억 손배소" VS 사랑제일교회 "중국한테 해!"

  • 등록 2020-09-18 오후 1:52:50

    수정 2020-09-18 오후 2:37:2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시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측은 전광훈 목사와 교회가 아닌 중국에 소송을 걸라고 반박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18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키로 했다”며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교회와 전 목사에게 청구하는 손해배상액은 △ 확진자 641명 치료비 중 시 부담액 3억3000만원 △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6억6000만원 △ 생활치료센터 운영비 13억6000만원 △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이용량 감소에 따른 손실보전액 22억5000만원 △ 전수조사 출장·야근 비용 1700만원 등 총 46억2000만원이다.

여기에 서울교통공사 손해액 35억7000만원, 자치구 손해액 10억4000만원을 합하면 총 92억4000만원이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와 각 자치구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청구를 하도록 지원하거나 요청할 예정이다.

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는 시민의 건강, 생명과 직결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원인을 제공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끼쳤다”며 “시는 실제 손해액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등과 같이 방역지침 위반 및 방역방해 행위 등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발표에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우한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최초 발생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중국을 상대로 국가간 배상 소송을 진행해야 옳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 교인들 및 최근 감염자들(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은 거의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감염 때 처음 출현한 GH변형 바이러스와 동일하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며 “방역 당국은 변형 바이러스를 완벽히 차단하지 못한 책임을 국민에게 배상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전국 어디서든 발생하는 감염에 대해 그 시작이 본 교회라는 근거 없는 말을 객관적으로 증명되는 사실인 양 거짓말하고 있다”며 “반문재인 투쟁의 선봉에 있는 전광훈 목사 때문에 이런 부당한 패악질을 하는 것인지 묻는다”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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