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혜원 불구속 기소에 “목포는 울고 있다”

  • 등록 2019-06-19 오전 11:15:47

    수정 2019-06-19 오전 11:15:47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왼쪽)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을 언급하며 “목포는 울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사건이 발발한 5개월 전부터 목포는 울고 있다”며 “도시재생 사업에 진척이 없고 정부에서도 어떤 조치를 안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혐의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로 기자들의 질문이 많다”면서 “목포시민은 정치권이 왈가왈부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정부의 근대역사문화공간재생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현재 거의 중단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목포시에서 불법 취득한 정보라는 보도에 대해 목포시가 관련돼 있는지 등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기를 바랄 뿐 제 개인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남부지검은 손 의원을 부동산실명법·부패방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시청 관계자에게 보안자료를 취득한 뒤 이를 토대로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구역에 포함된 14억 상당의 부동산을 재단과 지인 등이 사들이도록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손 의원이 매입한 부동산은 모두 14억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중 손 의원이 7200만 원 상당의 토지 3필지·건물 2채를 조카 명의를 빌려 매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손 의원은 검찰의 기소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당당하게 가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손 의원은 “오늘 기소 내용을 보면 조카 손소영 소유의 부동산 3건은 차명이 아니고 조카 손장훈 소유의 창성장만 차명이라고 돼 있다”며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난만큼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 재판을 통해서 목포에 차명으로 소유한 제 부동산이 밝혀질 경우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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