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오를 곳 남았다”…어디?

  • 등록 2021-04-15 오후 1:54:26

    수정 2021-04-15 오후 2:57:0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부동산 정보는 투명하다”라며 “지금까지 많이 올랐던 지역은 더 많이 오르고 덜 오른 지역은 덜 오르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개화’ 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
김 소장은 15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또 오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이 질문을 20년 가까이 받았는데 늘 똑같은 답변을 드린다.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또 올라갈까요?’라고 하는 지역들을 선택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프로 그리면 지금까지 많이 올랐던 지역들의 그래프는 기울기가 높고, 지금까지 안 올랐던 지역은 기울기가 아예 없다. 빠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더 많이 오를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매년 드리는데 아마 내년에도 올해 봤던 지역이 더 올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 가장 ‘핫’한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본인이 평가하려 하지마라. 언론을 볼 필요도 없고, 정부 말을 들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다 보니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곳을 정부는 투기 과열 지구라고 지정해놨다. 45곳이 있는데 모두 핫하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지정한 곳이 용산구 용산역 주변 개발 여지가 있는 부분, 강남구 청담동, 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삼성동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놨는데 가격과 상관없이 질문하시면 그런 지역이 가장 핫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미래 발전 가능성,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곳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사람들이 별로 안 살았지만, 점점 많이 살고 싶어 하고 실제로 이사 오는 곳을 주목해보라고 말씀을 드린다. 그런 지역은 통상적으로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곳은 어디일까. 김 소장은 ‘마포구’와 ‘강서구’를 콕 집었다.

그는 “상암 DMC도 일자리가 하나도 없이 난지도만 있던 지역인데 미디어 기업들이 계속 들어온다. 지금은 10만이 넘어갔는데, 여기도 20만 정도의 일자리가 생기는 곳이기 때문에 마포구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지역도 주목해보셨으면 좋겠다. 한강 건너편이 강서구 마곡지구도 최근 LG를 비롯한 대기업 연구기관들이 들어오고 있다. 아직 반도 안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지역도 계속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말씀하신 대로 최근 5~10년 동안 많이 올랐다. 그래서 주변 지역까지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메인 지역에 들어갈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주변 지역까지 보자”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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