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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나가쿠테(長久手)시에 위치한 지브리 파크가 이날 개장했다. 2017년 6월 사업 계획이 발표된 후 5년여 만에 완공된 지브리 파크는 2001년 개장한 도쿄 ‘미카타의 숲 지브리 미술관’에 이어 두 번째로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모티브로 한 관광지다.
지브리 파크는 총 5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 △지브리 작품의 명장면을 재현함과 동시에 실물 크기의 캐릭터 전시물들이 있는 ‘지브리의 대창고’△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에 등장하는 골동품 가게를 참고해 지은 ‘청춘의 언덕’△‘이웃집 토토로’의 전원 풍경을 배경 삼은 놀이터 ‘돈도코 숲’ 등 세 곳이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나머지 두 구역인 ‘모노노케 마을’과 ‘마녀의 골짜기’는 2024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브리 파크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모노노케 히메△마녀 배달부 키키 등과 관련된 전시물을 선보인다.
지브리 파크 운영 측은 완전 개장 후 매년 180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약 480억엔(약 46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은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