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브라질서 굴착기 263대 수주…'290억원 규모'

브라질 최대 건설장비 렌탈사 아르막과 계약
  • 등록 2021-08-02 오전 11:50:27

    수정 2021-08-02 오전 11:50:27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브라질 최대 건설장비 렌탈업체와 2500만달러(288억원) 규모의 굴착기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최근 브라질 렌탈업체인 아르막(ARMAC)과 22톤급 롱리치 굴착기 25대와 일반 굴착기 190대, 14톤급 굴착기 48대 등 총 263대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굴착기는 2022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아르막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에도 아르막으로부터 22톤 굴착기 180대를 수주해 지난달 90대를 인도했다. 나머지 물량도 연내 공급을 마칠 예정이다.

브라질 굴착기 시장은 브라질 정부가 내수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브라질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브라질 굴착기 수요는 2018년부터 연평균 40%씩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도 전년 대비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는 201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현지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며 브라질 시장에서 2위를 점유하고 있다. 2018년 17.8%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점유율을 19.4%로 끌어 올렸다.

또한, 브라질 공장을 중남미 지역의 판매 거점으로 삼아 지난달 중남미 굴착기 누적 판매 1000대를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중남미 내 굴착기 시장점유율을 17.4%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아르막과의 공급계약 체결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에서 장비 품질과 납기 신뢰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향후 브라질을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가 지난 7월 아르막에 인도한 22톤급 굴착기.(사진=현대건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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