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민간·공공 경제연구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고 “물가 상승 압력과 함께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에 따른 경제심리 악화 등 여전히 우리 경제에 위협요인이 상존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당면 이슈에 대한 대응이 30년 뒤 우리 경제와 사회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정책에 임하겠다”며 “수출·산업이 이끄는 경제 회복세 유지와 함께 산업구조 혁신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반도체, 배터리, 조선에 이어 현재 디스플레이 전략을 준비 중이다. 우리 핵심 주력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유지를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국회와 정부가 함께 마련한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을 곧 발의하고 강력한 산업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제·환경·사회의 공생을 위한 K-ESG 가이드라인’과 산업구조 전환 수요에 맞춰 기업 주도로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확실하게 지켜내는 ‘산업 브레인 확보 전략’도 연내 발표하겠다고 했다. 참석한 연구기관장들은 국가 간 첨단산업 육성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주요국의 산업정책 또한 일제히 적극적인 기조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친환경·디지털 대전환 등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우리 산업이 살아남고 주도권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