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변곡점 맞은 韓 산업, 30년 뒤 내다보고 이슈 대응”

산업부 장관, ‘민간·공공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 개최
‘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 발의…산업정책 강력 추진
K-ESG 가이드라인·산업 브레인 확보 전략 연내 발표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 이번 정기국회 통과 총력전”
  • 등록 2021-09-16 오후 2:00:00

    수정 2021-09-16 오후 2: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문승욱(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현재 우리 산업은 코로나19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저효과는 사라지고 새로운 당면 이슈에도 대응해 나가야 하는 상황으로 진정한 역량이 드러나게 될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민간·공공 경제연구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고 “물가 상승 압력과 함께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에 따른 경제심리 악화 등 여전히 우리 경제에 위협요인이 상존한다”고 했다.

문 장관은 “탄소중립 실현 등 산업구조의 근본적 재편과 함께 더욱 격화하고 있는 국가 간 산업경쟁 속에서 새로운 성장잠재력까지 확충해 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산업정책에 대한 역할과 기대가 전통적 제조기반 확충을 넘어 경제·산업구조 혁신, 일자리, 복지 등 새로운 가치 충족까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당면 이슈에 대한 대응이 30년 뒤 우리 경제와 사회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정책에 임하겠다”며 “수출·산업이 이끄는 경제 회복세 유지와 함께 산업구조 혁신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반도체, 배터리, 조선에 이어 현재 디스플레이 전략을 준비 중이다. 우리 핵심 주력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유지를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국회와 정부가 함께 마련한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을 곧 발의하고 강력한 산업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 장관은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연내 발표해 한국 산업의 새로운 성장경로를 제시하고 선제적·도전적 미래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산업과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제조업 스마트 혁신을 이끌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제·환경·사회의 공생을 위한 K-ESG 가이드라인’과 산업구조 전환 수요에 맞춰 기업 주도로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확실하게 지켜내는 ‘산업 브레인 확보 전략’도 연내 발표하겠다고 했다. 참석한 연구기관장들은 국가 간 첨단산업 육성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주요국의 산업정책 또한 일제히 적극적인 기조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친환경·디지털 대전환 등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우리 산업이 살아남고 주도권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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