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국민 방역지원금이 매표행위? 국민 모독”

이재명, 10일 관훈토론회서 밝혀
“기본소득 月8만원 소액에서 고액으로 가자는 것”
  • 등록 2021-11-10 오후 3:27:34

    수정 2021-11-10 오후 3:27:34

[이데일리 김정현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 명칭의 추가 재난지원금과 관련 “소비쿠폰을 줘서 소비 승수효과를 통해 경제선순환을 하자는 것”이라며 “선심성, 매표행위 같은 이야기를 하던데, 우리 국민들이 막걸리 한잔 사주면 막 찍던 그 시대 그 분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국민들이 돈 10만원, 20만원 주면 그 돈을 준 쪽을 찍을 것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 모독에 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장한 50조원 소상공인 선별지원에 대해서는 “손실보상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도 맞지만, 윤 후보가 말한 것처럼 50조원을 전부 소상공인에 쓰자는 취지라면 좀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기본소득과 관련 “단순히 과거 방식으로 어려운 사람만을 위한 선별복지정책으로 가면 고액 납세자들이 자기는 비용만 내고 이익은 없어서 (세금을) 늘리기가 어렵다”며 “선진국은 기존 복지를 통폐합해서 기본소득으로 바꾸자는 우파적 정책이지만, 우리나라는 복지지출이 낮으니 기본소득으로 많이 지원하자는 것이어서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본소득은) 성장정책의 일환으로, 이것을 현금으로 지급할 게 아니라 3개월 시한부 소비쿠폰으로 지급해 소비가 생산·투자를 유발하는 선순환 마중물이 되게 하자는 것”이라며 “(기본소득이 너무 소액이라는) 소액의 문제는 목표에 반 발짝이라도 가자는 것이다. 소액에서 고액으로 넓혀나가며 국민적 이해를 넓히자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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