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디스패치 보도 반박 “한서희 출국 요구? 일방적 주장”(전문)

  • 등록 2019-06-20 오후 1:42:03

    수정 2019-06-20 오후 1:42:03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그룹 빅뱅 멤버 탑(31·본명 최승현)의 마약 은폐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YG 측은 20일 공식자료를 통해 “금일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해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YG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추측성 보도가 확대 재생산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빅맹 탑과 마약을 흡입한 혐의를 받았던 한서희가 경찰조사 과정에서 YG가 자신의 미국 출국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뱅 컴백을 앞두고 탑이 한서희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YG 측은 가수 연습생이었던 한서희의 소속사 대표에 연락을 취해 외국에 나가 있을 것을 권유했다. 한서희는 2016년 12월9일 미국 LA로 출국했고, 빅뱅은 12월13일 컴백했다. 당초 미국에 한 달 정도 머물다 1월 초순경 돌아올 예정이었던 한서희는 계획과 달리 3개월가량 머물렀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피의자신문조서에 따르면 한서희는 ‘2016년 12월 미국은 왜 가게 됐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YG에서 외국에게 나가 있기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다. 개인적인 일로 출국을 늦추자 YG에서 ‘빨리 서희 안 보내고 뭐하느냐’고 재촉해 12월9일 출국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한서희는 “약 한 달 정도 머물다 2017년 1월 초순경 들어올 계획이었지만 2017년 2월이 탑이 입대하는 날이었다. 회사 대표가 저에게 외국 간 김에 한두 달 더 쉬었다 오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7년 빅뱅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한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의 입장 전해 드립니다.

먼저 연일 계속되는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금일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하여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YG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추측성 보도가 확대 재생산하지 않도록 모든 언론인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